내년 1월까지 도로변·상업지
▲ 불법 입간판이 설치된 거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불법 입간판이 설치된 거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내년 1월까지 인천 시내 주요 도로변과 상업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입간판 및 에어라이트(풍선간판)를 정비한다.

시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발 가능성을 방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입간판 등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입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에 방해가 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는 에어라이트는 대부분이 불법이다.

이러한 불법광고물들은 한 업소가 설치하면 인근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부작용이 있어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군·구와 합동으로 불법 설치 입간판 및 에어라이트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자진정비를 안내하고 미이행할 경우 강제 철거할 예정이다. 입간판은 법적규격에 맞게 제작하고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기 업소 건물 면으로부터 1m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불법광고물 정비와 올바른 광고문화를 조성해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불법 입간판과 에어라이트 광고물 정비를 통해 2020년 7573건, 2021년 9223건, 2022년 9월 현재 5134건을 철거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