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공식 응원가 ‘더 뜨겁게, 한국’을 발표했다.

응원가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협회 공식 파트너 KT와 함께 만들었다.

노래의 메인 보컬은 가수 윤도현이 맡았다. 윤도현은 2002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를 불러 큰 인기를 모은 이후 20년만에 다시 대표팀 응원곡을 부르게 됐다.

또 응원가 중간에는 KT의 AI 보이스 기술로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고 유상철의 목소리를 복원해 선수들에게 전하는 나레이션으로 담았다.

이밖에도 여자 U-20, 남자 U-23 대표팀 선수를 비롯해 붉은악마 회원, 학생, 소방관, 소상공인, 조문근 밴드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다양한 팬들이 백코러스와 연주로 동참했다.

‘더 뜨겁게,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현지 응원과 방송, 광고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지니뮤직 앱과 홈페이지(www.genie.co.kr)를 통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앞서 이 응원가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뮤직 비디오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이날 친선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