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현지 시각) 화재가 발생한 'MV 아시아 필리핀'호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 시각) 필리핀 해역을 운항중이던 여객선에서 불이 나 탑승원 82명 중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선 'MV 아시아 필리핀'호는 수도 마닐라 부근 바탕가스항 근처를 지나던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는 바다로 뛰어든 73명을 구조했으나 9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필리핀은 승선 제한 규정 및 노후 선박 등의 문제로 해상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필리핀 중부 보홀섬 부근 해역에 있던 '마마 메리 클로에' 여객선에서 불이 나 165명이 구조됐지만, 사망자 1명과 실종자 1명이 나왔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