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출판사 민음사가 젖지 않는 책 '워터프루프 북'(사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됐다. 물에 완전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서 보관 가능하다. 해변가, 수영장, 계곡, 욕조 등 습기에 구애 없이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워터프루프북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에 세 편의 단편을 실었다. 최진영 작가의 <가 족>, 조남주 작가의 <여자아이는 자라서>, 박서련 작가의 <미키마우스 클럽>이다.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에는 김기창 작가의 <천국의 초저녁>, 민병훈 작가의 <여섯 명의 블루>, 정영문 작가의 <물오리 사냥>을 수록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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