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최근 이라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팔레스타인 출신 국제 테러리스트 아부 니달은 이라크에 근거를 둔 알-카에다 전사들의 훈련을거부한 이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됐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부 니달이 후세인 전복음모에 연루됐다가 자살했다는 이라크 관리들의 주장과는 달리 서방 외교관들은 그가 국제테러조직을 재가동하기를 거부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반체제 단체들로부터 입수된 정보보고에 따르면 아부 니달은 후세인 대통령의 개인 손님으로 바그다드에 수개월간 머물렀으며 미약한 형태의 피부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본명이 사브리 알-바나인 아부 니달은 바그다드에 머무는 동안 후세인 대통령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라크 북부로 이동해온 알-카에다 전사들의 훈련을 도와 달라는 압력을 받았으며 후세인은 아부 니달이 미국와 그 우방에 대한 공격도 감행해 주기를 바랬다고 신문은 말했다.
아부 니달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하자 후세인 대통령은 정보기관 책임자에게 그이 암살을 지시했으며 지난주말 이라크 보안군이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 침투해 사살했다고 신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