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억들여 하루 5만t처리 2001년 완공

주변 행정규제 풀려 경제활성화 기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돼온 경안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가 지난달 23일 착공돼 광주군 광주읍, 오포면, 중부면, 초월면 및 용인시 모현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하수를 완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안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사업은 광주군 중부면 하번천리 18의6일원 3만6천7백26평의 부지에 실시설계비 12억여원, 공사비 5백40억여원, 토지매입비 43억여원 등 총공사비 6백18억여원을 투입해 200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삼성물산(주)(대표이사ㆍ김헌출)외 2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이번 경안 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차집관로가 76㎞에 1단계로 우선 1일 2만5천t 처리규모로 공사를 진행중이며, 2단계 1일 2만5천t 처리규모의 증설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안하수처리시설 공사가 완공되면 그동안 하수물량의 부족으로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아오던 광주군 광주읍, 오포면, 중부면, 초월면 지역과 용인시 모현면 일부지역의 행정규제가 풀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행 환경정책기본법 제22조에 의하면 공사가 진행중인 하수처리시설의 공정이 20% 이상 진행되면 완공시기에 맞춰 조건부로 건축허가를 승인하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