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개의 별똥별이 하늘을 수놓는 유성우(流星雨)쇼가 이번 주 초 며칠간 북반구에서 관측될 것이라고 BBC, CNN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매년 이맘때 지구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을 통과하는 유성우쇼가 펼쳐지며,올해 미국, 영국에서는 12-13일 동트기 전 몇 시간동안 가장 관측하기 좋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별똥별 수는 최근 몇주 동안 계속 증가해왔으며, 최절정기에 시간당 80개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여름철인 8월 중순에 일어나기 때문에 11∼12월 추운 겨울철에 일어나는 사자자리 유성우, 쌍뚱이자리 유성우와 뚜렷이 대조를 이룬다.
혜성 및 유성우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개리 크롱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매년 밝은 별똥별들을 쏟아내고, 따뜻한 여름 밤에 나타나기 때문에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반구에서와 달리 남반구에서는 페르세우스 성좌가 지평선 위로 거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관측이 어려울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밝은 빛은 밤하늘을 관측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유성우쇼를 잘 관측하기 위해서는 도시에서 떨어진 어둡고 공개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