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횡단보도·버스 정류장
각각 2개소·8곳 설치 시범운영

구리시가 혁신적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횡단보도'와 기존 인프라를 연계한 신개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도입해 '시민행복,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도약의 본격화를 알렸다.

6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춘로 일대 교문사거리 BRT, 롯데백화점 BRT 구간 내 스마트 횡단보도 2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준공하고 30일간의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8억7500만원을 확보한 것이 모티브가 됐다.

'스마트횡단보도'는 바닥형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집중조명, 보행자 횡단 상황 영상기록 CCTV, 활주로형 유도등을 갖춰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 시에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불의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횡단 상황 영상기록 CCTV는 교통사고 발생 시 직접적 증거로써 사고원인을 해결하는 결정적 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버스 이용객 수와 주변 보도 여건을 고려해 교문동, 인창동, 수택동, 토평동 일원 8개소에 설치했다.

정류소 명칭은 '구리시청·구리아트홀', '구리경찰서', '정각사입구', '태영데시앙', '한성아파트', '금호아파트·구리경찰서', '한일아파트' 등이다.

냉난방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시설, 공기정화모니터링,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버스진입 영상, 실내·외 감시용CCTV, 온열벤치,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자동스크린도어 등 스마트한 기능이 총 망라된 최첨단 승강장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반밀폐형으로 만들어진 정류장 대기실은 버스진입 영상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시민들이 미리 나와 기다리는 불편 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리시는 앞으로 도시 전체를 가상도시로 구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은 IT 신기술을 접목 도시의 경쟁력을 더한층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구리=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