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 외교부./사진제공=인천일보DB

지난 6일 외교부와 브라질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낮시간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농장 내 거주시설 인근 정화조 공사자에서 한인 어린이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의 나이는 현지 공립학교에 다니는 6∼11세로 한국 국적의 3명과 브라질 국적의 교포 2명으로 확인됐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사고 발생 즉시 현지 경찰과 포르모사 시청, 농장 관계자 등을 접촉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하고 신중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의 부검 결과 사인은 토사로 인한 질식사이며 공식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지나야 한다"라고 전했다.

포르모사·두히우·프레투 시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 어린이들의 사망을 애도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