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출간…개발광풍 속 삶 담겨
▲ 경기그레이트북스(30) 경기도 도시이야기, 양훈도 외 2인 집필, 도서출판 맑은샘, 354쪽

경기문화재단이 30번째 경기그레이트북스 '경기도 도시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개발 광풍 속 경기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특히 경기도의 현재는 수도 서울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면서 경기·서울 관계사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고 있다. 또 우리 사회의 탐욕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난개발의 현장을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신도시 개발과 난개발의 현장에서 저항했던 주민들의 외침과 몸부림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이런 도시에서 살아가는 경기도민 삶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책은 양훈도, 이동화, 김예옥 3인의 참여로 집필됐다. 양훈도는 경인일보에서 24년간 재직해 오면서 경기도를 돌아다니며 지역 르포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는 인천일보에서 논설위원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동화는 대학 졸업 후 평생 언론계에 종사했다. 인천일보 문화부 기자 때 집필한 '이야기 경기 600년, 경기는 명당이다' 발간을 인연으로 경기의 역사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이번 집필에 참여했다. 김예옥 역시 신문사에서 10년간 기자생활을 하고 이후 출판기획, 편집자를 거쳐 '글을 읽다 고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는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했다. 도서는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그레이트북스는 경기문화예술의 정수를 소개하고자 경기문화재단에서 간행하는 문화예술 총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