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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강타한 열대성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해당국은 이틀전 동부와 남부 해안에 들이닥친 태풍 메기로 인해 해당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특히 레이테주의 경우 22명이 산사태로 인해 쏟아져내린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6명은 실종돼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남부 다바오 지역에서는 3명이 사망했다고 필리핀 재난청은 전했다.

태풍 메기는 올해 들어 필리핀에 상륙한 첫 태풍으로, 최대 풍속 시속 80㎞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태풍 메기는 이날 오후 3시께 세부 동북쪽 230㎞ 부근을 지난 뒤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