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4개 공장 유치 이어 올 1억5000만원 투입 전략수립 나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연구도…상반기까지 관련조례 제정 계획

여주시가 올해 투자를 통한 기업유치 전략 수립 연구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해 발로 뛰는 기업 유치 활동을 통해 54개 공장을 신규 유치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경기 동부지역의 산업·경제·물류 등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투자전략과 여주시의 투자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도출해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존 특별대책 등 많은 규제로 공장설립에 제약받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여주시 기업유치 현황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분석을 하고 국·도·시유지 및 사유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발 가용지를 발굴함과 동시에 중장기 도시발전계획과 연계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투자유치를 꺼려왔던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특히 문화·관광산업,제조업 등 여주시만의 특화된 시기별·분야별 투자유치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들어가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지역 내 위치한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열린 '여주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전략 착수보고회'를 통해 여주시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여주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모델을 찾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에서 공모한 시·군 정책연구 지원사업 선정으로 시군 정책연대 강화와 상생발전의 협치 구현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국에는 춘천시 네이버도시첨단, 음성군 혁신도시첨단, 부산에코델타시티등 23개의 첨단산업단지가 조성 및 운영 중이며 여주시는 가남역세권을 도시첨단산업단지으로 조성해 여주 발전에 신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은모래강변공원 주변에 물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여주비전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수변생태·체험관광거점권역 연계 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획은 국가정원급 물의 정원 조성 방안 구상을 통해 수도권 식수원인 남한강 환경보호와 수변 생태체험 관광지 개발 방안을 도출한다.

여주시는 물의 정원 조성을 위한 현황조사 및 개발여건, 사업실현 방안 등을 검토해 향후 물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유치를 목적으로 브로슈어 500부 제작사업을 3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