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침공 하루빨리 끝나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고 평화를 희망합니다.”
안산시가 지역 내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청에서 전날 열린 퍼포먼스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출신 주민 각각 4명, 5명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NO WAR! 대한민국 안산시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희망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했다.
시는 이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러시아 출신 외국인 주민과 안산시민을 중심으로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 캠페인을 펼쳐나간다. 시는 우선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성금 함을 설치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김예브게니야(21)씨는 “고국에 있는 사람들이 다쳤을까 봐 걱정된다”며 “지금이라도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상호문화도시인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출신 주민 모두 전쟁을 반대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루빨리 끝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1월 기준 안산시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558명, 러시아 출신 주민 667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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