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24일 오후 11시5분 '탄소중립도시' 방영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온도 1.09℃ 올라 인류 위협
덴마크·아랍에미리트 탄소 배출 감축 사례 조명
▲ OBS 다큐멘터리 '탄소중립도시' 한 장면. /사진제공=OBS

OBS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지난 17일 1부 '쓰레기 시그널'을 시작으로 24일 '탄소중립도시' 편으로 2부를 이어간다.

기후위기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시대의 이슈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온도는 1.09℃ 상승했고 지구촌은 해마다 심각한 이상 기후를 겪고 있다. 기후 변화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IPCC는 현재의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지구 평균온도가 1.5℃를 초과하게 된다면 10년 안에 인류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보고 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는 기후가 인간에 보내는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를 자초하는 원인과 세계의 대처 방안을 취재했다.

지난 1부에서는 아름다운 섬 몰디브가 충격적인 쓰레기 투기 현장으로 변하고 우리나라 또한 넘쳐나는 쓰레기에 불법 투기단까지 기승을 부리는 현장을 다룬 바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세계의 모범 사례를 취재했다. 화석연료는 플라스틱, 비닐 등 더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매립되거나 투기 되는 쓰레기에서는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가 대량 발생한다.

2부 '탄소중립도시' 편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고 탄소중립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소개된다. 탄소 중립은 인류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하는 탄소배출량만큼 탄소흡수량을 늘려 실제 배출량을 '0' 상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제작팀은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등 탄소중립에 가까이 도달한 도시들을 조사하며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방송에서 제시한다.

이번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11시5분에 시작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