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이 국제선 항공 여행객의 입국 요건을 더욱 강화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19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를 따로 지정해 입국을 금지해온 미국은 지난달 8일부터 백신 접종 기준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3일 이내의 음성 판정서를 지참한 이들에 대해 입국을 허용했다.

여기에 더해 새 규정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한을 출발 전 3일에서 하루로 변경한다.

외국인은 물론 미국 시민권자에게도 해당된다.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재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백신 비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자발적 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강화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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