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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50세 이상 지목한 이유로는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훨씬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방셀 CEO는 미국에서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이 곧 내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셀 CEO는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이 몇 주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크리스마스 전까지 6∼11세 연령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일도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최근 6∼11세에 대한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해 자사 백신이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셀 CEO는 "곧 미 식품의약국(FDA)에 6∼11세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