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농구단이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KT농구단이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이 오는 3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와 연고협약을 체결한다.

수원시와 KT 소닉붐 농구단은 이날 협약에서 ▲KT 농구단의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의 명칭 변경 ▲구단명에 '수원' 표기 ▲지역 생활체육 농구 육성·지원, 지역사회 공헌 사업 추진 ▲시설물·경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지원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5년이다.

KT 농구단은 연고협약 이후 10월10일 오후 2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KBL 2021~22 정규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54경기 중 27경기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한다.

한편, 수원시는 KT 농구단의 수원 연고지 이전으로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 구단을 보유한 최초의 기초지자체가 됐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지난 6월9일 KT 농구단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구단은 KT 농구단을 비롯해 KT 위즈(야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수원FC(축구), 한국전력 빅스톰(남자 배구)·현대건설힐스테이트(여자 배구) 등 6개가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