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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1일(현지시간) 터키 국가헌병대와 경찰·해안경비대가 터키 서부 무을라 주(州)와 북서부 크륵라르엘리 주에서 이주민 81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에게해에 접한 무을라 주에서 이주민 63명을 검거했으며, 크륵라르엘리 주에서는 18명이 국가헌병대에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시리아·모로코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지역 이민 당국에 넘겨졌다.

한편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45만4662명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터키 정부는 최근 과격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아프간 난민이 대규모로 몰려올 것에 대비해 동부 국경지대의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