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동 공무원·자율방범대 등 함께
침수피해 가구 찾아 토사물 등 제거
실의 빠진 이웃들에 위로·희망 건네
▲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이 수해복구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자원봉사센터

인천시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힘을 보탰다.

센터는 지난 23∼2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구 일대 세대를 대상으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영종동 공무원을 포함해 중구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소속 봉사단인 대한적십자사 인천재난대응봉사회, 인천중구자율방재단, 영종동자율방범대, 새마을부녀회, 푸르미봉사단 등 총 15명이 동참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빗물이 집안으로 범람해 들어온 토사물을 제거하고 물에 잠긴 가전과 가구를 배출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튿날 다시 모여 피해 가구의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건물 내 부유 쓰레기와 집 안 청소를 진행하는 등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되찾도록 힘을 모았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푸르미봉사단 김정은 단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망연자실해 있을 주민을 생각하니 안타까워 현장을 찾았다”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과 한마음이 돼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조진희 사회복지사는 “긴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이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재난재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창단, 재난유형별 교육과 시뮬레이션 훈련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상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