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천해사고 및 유관기관과 해양교육 활동 활성화 협약 체결
▲ 인천 중구와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최근 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인천 중구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최근 실습선 '한나래호'를 취항한 가운데 안정적인 해양교육을 펼치고자 중구와 협약을 맺었다.

실습선 취항 이후 이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교육 범위를 확장하고 각종 지원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구는 최근 인천해사고와 실습선 한나래호의 효율적 운영과 해양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해양 의식 고취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인천항발전협의회, 극지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인천해사고는 중구에 있는 국립고다. 36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55명의 교직원이 해양교육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인천항에 인천해사고의 실습선 한나래호가 취항해 학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해양교육의 기회가 생겼다.

중구는 주민들의 해양 진로교육과 승선체험 등 다양한 해양 교육문화 활동을 통해 해양교육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천항 상시 정박을 위한 전용 선석 제공 ▲'한나래호'의 실습과 선박 운항 최적화를 위한 육상 전원 등 지원 ▲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역사회 해양체험 진로교육 및 승선체험 활동에 관한 업무 등이다.

김상환 인천해사고등학교 교장은 “실습선을 활용한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해양교육이 보다 원활히 진행되도록 학교용지에 쉼터를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지역의 해양교육 클러스터 구축의 시발점인 실습선 한나래호 정착 지원을 위해 해사고등학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