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처해 고객을 보호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남동구 구월동 우리은행을 방문한 A(55·여)씨는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다며 현금 1650만원을 요청했다. 은행원 B(20)씨는 A씨가 큰 규모의 현금을 인출하는 점과 어딘가 불안해하는 표정에 의구심을 품고 보이스피싱을 우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인테리어 업자를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현금을 전달하려고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우 남동경찰서장은 “은행원 B씨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