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등생이 화물차에 치어 숨진 인천 ‘스쿨존’에서 60대 남성이 참변을 당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중구 신흥동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 A씨가 덤프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는 초등학교 앞에서 수인선 숭의역 방면으로 우회전 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장소는 지난 3월 초등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25t 트럭에 치어 숨진 장소와 10여m 떨어진 곳이다. 이 사고를 계기로 경찰은 특정 시간대 화물차 통행을 제한하고 현장 교통 단속을 실시해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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