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제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 공공버스를 안정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공버스 운수종사자가 백신을 맞으면 당일과 다음날까지 유급 휴가를 준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땐 하루 더 쉴 수 있다.

백신 접종 휴가제 적용 대상은 공공버스 운수종사자 3841명과 8월 1일부터 공공버스로 전환하는 수입금 공동관리형 버스 종사자 1564명 등 총 5405명이다.

경기도는 백신 접종 휴가로 생기는 운행 공백은 임시직 근무자를 투입해 해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임시 근무자를 채용하지 못한 버스회사엔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들과 공공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건강을 모두 챙기고자 백신 접종 휴가제를 시행한다”며 “이를 통해 안심하고 타는 공공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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