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까지 송도 갤러리 스페이스앤
▲ 송도 갤러리 스페이스앤에서 열린 박미라 'MIND OF LIGHT 내 안의 빛을 찾다' 개인전시장 풍경.

송도의 복합문화공간 케이슨24 내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앤'에서 오는 6월25일까지 박미라 개인전 'MIND OF LIGHT 내 안의 빛을 찾다'을 진행한다.

박 작가는 '존재, 삶과 생명'이라는 주제를 '내면의 빛'이란 상징성으로 탐구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연결된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사진 29점과 함께 전시 기간 내 상시 상영되는 영상물 한 편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이 견뎌낸 우울증의 경험을 작품에 투영했다. 분열된 자아를 상징하는 구슬과 보이는 것 이면의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주는 마이크로 렌즈의 시각으로 억눌리던 무의식의 욕구와 감정들을 사진 작업으로 풀어냈다.

▲ 박미라개인전 전시장 풍경
▲ 박미라개인전 전시장 풍경

박미라 작가는 “시각화된 내면의 욕구와 감정, 느낌과 생각의 상징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자기 이해가 됐고 내부와 외부의 세계가 만나 연결했다”며 “의사소통이 가능해지자 새로운 관계를 확립할 수 있었으며 예술의 치료적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인천대교를 만들었던 케이슨 작업장 부지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컬쳐뮤지엄, 아트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루프톱 전망대를 갖춘 인천의 문화관광 명소 케이슨24 허승량 대표는 “이번 전시가 관객과 소통·공감하며 위로와 치유에너지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사진제공=갤러리 스페이스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