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연수구 청년 네트워크 발대
연말까지 일자리 등 4개 분과로 나눠
문제점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활동
▲ 지난 13일 연수아트홀에서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해 청년 네트워크 위원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연수구 청년 네트워크'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수구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직접 청년 세대들의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진 협의체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13일 연수아트홀에서 '제1기 연수구 청년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해 청년 네트워크 위원 30명과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년 네트워크는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돕고 활동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협의체다.

1부는 이정제 청년 네트워크 문화·교육 분과장의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 네트워크 위원 위촉장 수여, 연수구 청년 정책 현황과 네트워크 역할 안내 등 기념행사로 진행됐다.이어 2부에서는 제1기 청년 네트워크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제1기 청년 네트워크 운영 방향과 분과별 추진 사항을 공유하는 등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역 청년의 대표 소통 창구인 청년 네트워크는 올 12월 말까지 참여·권리와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교육 등 4개 분과로 나눠 청년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연수구 청년 인구는 11만5023명으로, 전체 인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구가 지난해 청년 정책 시행 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연수구 청년 실태 조사' 연구 용역 결과, 청년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은 일자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 건강과 부당한 근로 여건, 부채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일보 2월24일자 '인천 연수구 청년 68%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지역 정착형 청년 일자리와 주거 안정, 부채, 정신 건강, 여가 문화 활동 등이 거론됐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문제를 ▲일자리 ▲주거 ▲부채 ▲결혼 및 출산 ▲문화·여가 등으로 분류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종합적 구직 서비스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올해는 연수구 청년 정책 5개년 계획이 시작된 해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청년들이 구정 참여 활동의 첫걸음을 뗀 것을 축하한다”며 “지속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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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청년 68%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 인천 연수구 청년들이 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청년 정책 분야로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연수구는 지난해 청년 정책 시행 계획 수립을 위해 '연수구 청년 실태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구 청년 인구는 11만5023명으로, 전체 인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지역 내 만 19~39세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조사 결과, 청년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은 일자리(67.96%)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