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인천시가 주최하는 2002 인천세계민속예술제에 참가할 중국 전통공연단이 7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
 중국 내몽골(內蒙古)자치구의 엘도스(ERDOS)민속공연단(단장·단이둥) 36명은 중국 텐진(天津)에서 천인2호(2만6천t급)를 타고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 9일부터 15일까지 문학월드컵플라자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내몽골 전통무용인 검무와 민속악기공연을 펼칠 엘도스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인천을 방문하게 된 것이 매우 흥분된다고 입국소감을 피력했다.
 단이둥 단장은 “중국이 처음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들이 공연을 펼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인천시민과 경기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을 위해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창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