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민,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출발역 기능 못해 환승 불가능”
불편 속출…플랫폼 구축 절실
▲인천발 KTX. <br>
 KTX. 

 

고양시 지역 주민들이 KTX 행신역에서 강릉선을 출발역으로 지정해 달라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 하는 등 강원행 철도교통 편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들로 구성된 'KTX 행신역 강릉선 추진위원회(위원장·강석환)'는 행신역은 KTX 노선의 경기 서북부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거점역으로 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을 이용, 전국 환승이 가능하나 강릉선 만 예외라며 강릉행 KTX 노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추진위는 행신역이 강릉선 KTX 차량기지로 활용될 뿐 출발역으로 기능을 못 하면서 많은 시민의 불만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강릉선의 경우 행신역이 출발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대다수 이용객은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을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행신역에서 KTX 이용객 수는 매년 10%씩 증가하는 데도 이용객 불편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행신역 기능 강화 등 다양한 교통플랫폼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추진위는 행신역이 고양시의 GTX-A, 고양선 등 다양한 교통 발전과 철도교통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KTX 행신역에서 강릉선을 출발역으로 반드시 지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고양시 행신역에서 강릉가는 KTX 열차 추진을 위해 'KTX 행신역 강릉선 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한준호(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의원과 함께 행신역에서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범시민 대상의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강석환 위원장은 “앞으로 행주산성 등을 보유한 고양시 행신역에서 경포대가 있는 강릉까지 KTX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