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일몰 위기에 처했던 고양 탄현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고양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지지 부진했던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한다고 20일 밝혔다.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5월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된 후 1992년 11월 공원조성 계획이 수립 됐으나 2005년 6월 탄현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결정 고시만 득한채 예산 부족으로 후순위 사업으로 밀렸다.

이후 2016년 5월 탄현근린공원 전체 면적 41만1421㎡ 가운데 3만1138㎡(7.56%)에 대해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잔여 면적도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속에서 시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실시계획 용역을 시행, 고양시고시 제2020-135호로 실시계획 인가를 득했다.

탄현근린공원 1단계 사업 부지를 제외한 2·3단계 사업부지도 38만0283㎡의 대규모 공원조성 이어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고시 제2020-246호로 3단계 공원부지 32만0826㎡가 고양탄현공공주택지구(시행사·한국토지주택공사)로 지정 되면서 고양시 공원조성 대상지는 2단계 면적 5만9457㎡로 축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현재 약 66%의 토지보상이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 보상에 착수, 2025년 사업 준공 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탄현근린공원 3단계 조성에 앞서, 인근 도시계획의 연계성 유지를 위해 잔여 토지보상과 사업비 재원마련에 총력을 기울려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은 토지보상비 341억원, 공사비 60억원 등 총 공사비 401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