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주차 공유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차량 소유자끼리 주차장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안양에는 학교 5곳 215면, 종교시설 7곳 237면 등 12개 민간 부설 주차장 452면이 개방돼 있다.

시는 이들 주차장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시는 마스터 플랜 수립에 따라 주차장 개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마트, 학교, 교회, 공동 주택 등의 유휴 공간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주차 공간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주차장 설치, 공동 주택 관리,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 관련 조례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2024년까지 주차면 도색, 견인보관소 설치 등 기반시설 구축을 마치고 2025년부터 주차장 공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목적지 주변 주차장 위치와 최단거리, 주차 요금, 주차 가능 면수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도심지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나눠쓰는 공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