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2030년 기본계획으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환경 대비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23일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교통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등 교통 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시스템이다. 버스 운행 정보 시스템, 고속도로 하이패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계획은 시 교통 체계의 기본 방향과 목표 등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선 2021~2030년 지역 내 교통 체계를 포괄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소통과 시민의 안전·편의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교통 체계 개선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차량사물통신(V2X)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환경에 대비한 차세대 교통 체계 토대를 마련한다. 차량과 사물 간 통신기술을 이용, 응급 차량에 대한 우선 신호 등이 가능한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도입도 연구한다.

앞으로 시는 용인의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한 후에는 경기도 교통평가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대 변화에 발맞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110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