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76명…매년 신제품 100여종
철저한 위생관리 끊없는 연구개발
내적 직원복지 외적 사회공헌 활동
의왕 대표적 중기·일자리 우수기업

철저한 위생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건강하고 다양한 수제 빵을 생산하고 있는 하나푸드 조성래(사진) 대표가 의왕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코로나로 침체해 있는 지역의 소규모 기업체 사이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수제 빵 명가의 자부심을 지키며 하나푸드를 성장시키고 있는 조 대표는 1998년 우리나라 최초로 GAUFY 벨기에와플을 수입해 도소매업으로 도약한 이후 내적으로는 직원 복지, 외적으로 사회공헌 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조 대표는 의왕 고천동 하나푸드 사옥에서 76명의 임직원과 함께 매년 100여 가지의 수제 빵과 과자를 생산하는 등 의왕시 수제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브리오쉬번과 모카번, 오리지날번, 파스타, 스프, 하드롤, 모닝롤 등 다양하게 생산한 제품들은 현재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 에버랜드, 비알코리아(베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이디야, 쥬씨, 노브랜드,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프리미엄 빵을 취급하는 곳에 납품하고 있다.

그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HACCP 인증 위생관리와 연구개발의 경쟁력으로, 하나푸드는 2010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미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를 제품에서 제거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원재료의 입고부터 완제품의 출고까지 작업자들의 수시 소독과 세척 등 청결에 힘쓰며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수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큰 경쟁력으로 삼아 매년 건강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을 콘셉트로 100여 가지 제품을 출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하나푸드는 2020년 의왕시가 선정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과 직원 복지와 워라밸을 존중하는 우수기업,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의왕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의경어머니회, 의왕시 여성기업인협의회, 안양YWCA여성인력개발센터(자문위원) 등의 활동과 미취업학생들에게 체험·취업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회사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지속해서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에 더 많은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조 대표는 “특히 여성 직원들이 많아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기숙사와 휴게실도 마련해 경기도 여성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발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간식과 식사대용 제품들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맞춰 수제 라인의 특성을 더욱 활성화해 제빵회사로서 일반소비자들이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통, 제조업 등 다방면으로 입지를 다져 의왕시를 대표하는 명품 제과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