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인천 10개 협동조합
우수사례집 '같이가면~' 발표
전국 첫 자원순환특화단지 준공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등 건립
▲ 100% 조합원 민간 출자로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12년만에 준공한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인식개선과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추진했던 조합운영 및 공동사업 실태조사를 포함한 '같이 가면 멀리 가고, 함께 하면 행복하다' 공동사업 우수사례집(사진)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우수사례집은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총 10개의 인천지역 협동조합 사례를 담아 타 협동조합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사례별로 ▲조합의 주요사업 ▲공동사업 애로사항 및 해결방법 ▲성공사례 ▲운영성과 등을 다뤘다.

사례집을 살펴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그린뉴딜, 뿌리산업, 소상공인, 특화산업 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랜 시간 기여했다.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은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100% 민간출자로 12년 만에 준공했다. 종합어시장조합은 주차장 건립을 위해서 지난해 262억원의 정부, 지자체 자금을 확보해서 향후 2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수퍼마켓조합은 100% 민간출자로 인천지역 유일의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건립, 모범적(전국 40개 중 5위)으로 운영해서 거대공룡 대형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지역 33개 협동조합 중 10개 조합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고, 이들 중에서 20년 이상 된 조합은 8개에 달했다. 8개 중에는 40년 이상 된 조합이 2개나 됐고, 경기인천기계조합은 1962년 4월 8일에 설립돼 58년 동안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33개 협동조합이 있으며, 조합원 업체 수는 약 24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1962년에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주적 경제활동, 경제적 기회균등과 지위향상, 국가 경제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는 “인천시의 적극적 협조로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육성조례가 지난해 12월 말에 제정됐다”면서 “이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인식을 개선하고 위상을 강화해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중석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은 “4차 산업혁명, 초연결의 시대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은 혁신과 협업의 플랫폼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모델”이라며 “공동판매, 공동구매, 공동기술개발 등 협동조합의 핵심인 공동사업을 활성화해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경쟁력 제고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