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 봉사 중인 의용소방대원./사진제공=용인소방서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 소속 소방대원들이 1일 미용사로 재능기부에 나서 화제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거리 두기 방역수칙 상향으로 인해 용인소방서 소속 의무소방대원들의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이발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발하는 것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미용 자격증을 소지한 마북여성의용소방대에 소속된 김향란 대장과 최미동 대원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김씨 등은 의기투합해 지난 21일 미용 도구를 챙겨 소방서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날 대원들은 의무소방대원 10명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 주었다.

김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발봉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