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동에 있는 영진 인력에서 후원금을 전달해왔다고 23일 밝혔다.

영진 인력은 노동인력 공급, 고용 알선 등을 하는 직업소개소로,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연계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영진 인력을 이용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하루하루 돼지저금통에 1년 동안 모은 정성을 기부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

박성중 민간위원장은 “땀 흘려 일하시는 근로자들이 힘들게 모은 돈을 흔쾌히 기탁해 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후원금은 보살핌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데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이동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어 힘든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연말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후원금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동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