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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워킹맘 취업자'의 수가 1년 전보다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267만2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5.5%에 해당하는 15만6천여명이 줄어든 숫자로, 2016년 관련 통계가 집계 이래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 중 임금근로자가 전년 대비 12만명 줄어든 217만명이고, 임시·일용직은 13만4천명 줄어든 50만7천명이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3만6천명 줄어든 50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만혼 현상으로 기혼 여성 자체가 줄어 기본적으로 취업자가 줄어든 데다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것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임금근로자 워킹맘의 40%가량은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