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최고 난이도 시술 중 하나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TAVI 시술은 박상돈 심장내과 교수 집도 아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이뤄졌다.
A씨는 심장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심장의 혈액 공급 기능이 떨어진 중증 환자였다.
이 시술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필수적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대동맥 판막을 인공 심장 판막으로 교체하는 최고 난이도 시술로 꼽힌다.
아울러 A씨는 수술비 마련이 힘에 부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가 1000만원을 쾌척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 재난적의료비, 한국의료지원재단 후원금, 인하대병원 사회복지기금 등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박상돈 교수는 “이번 시술을 계기로 TAVI 시술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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