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아트센터서 슈만 '유모레스크' 등 선보여
실황서 만나기 힘든 '시마노프스키' 작품 볼 기회도

경기아트센터가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을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조성진(사진)은 2013년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이후 7년 만에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 쇼팽 '스케르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낭만주의 음악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슈만 특유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어 연주될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셰헤라자드', '탄트리스의 광대', '돈 주앙 세레나데' 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다채로운 컬러와 감각적인 화성들을 지니고 있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 실황에서 만나기 힘든 시마노프스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과 쇼팽 스케르쵸 1번과 2번 등 조성진이 자주 선보이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쇼팽 스케르쵸 2번은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곡이기도 하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