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혁신 클러스터·스마트 물류∙유통 거점도시
▲ 이항진(왼쪽) 여주시장이 29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지원을 요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주시

이천시는 이항진 여주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AI 시대 한글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전략적 한글정책 수립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 물류∙유통 거점도시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는 문화재청의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된 세종대왕릉을 중심으로 세종리더십연구소와 협업, 세종인문도시 사업을 통한 한글 소프트웨어 확충 등을 진행했으며, 문화예술분야에서도 ‘뮤지컬 세종1446’을 개발∙운영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이항진 시장은 대한민국 뉴딜 성공을 위한 AI시대 기초산업으로서 한글 관련 기업∙단체∙연구기관이 집결한 ‘한글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전략적 한글정책’ 수립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물류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부동산 정책의 획기적 해결을 위해 지역 내 ‘스마트 물류∙유통 거점도시’ 조성도 건의했다.

수도권 동남부에 고속도로와 철도망이 연계된 최대 물류∙유통단지 조성으로 도심 과밀지역 물류단지 이전에 의한 주거공간 확보 등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과 첨단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함을 피력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포괄하는 핵심 사업으로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수정법 등 중첩규제로 개발 저해요인으로 취급받던 남한강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업과 접목할 핵심원천으로 삼아 현행 제도와 시가 충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여주시 강천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집단감염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으로 불안해할 여주시민들께 매우 송구한다. 현재 시는 방역 당국과 협조,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