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까지…2023년 준공 목표
▲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후보지 공모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설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 모집에 나선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공설화장시설 건립 규모는 부지면적 3만㎡ 내·외로, 화장시설(화장로 5기·연면적 3000㎡),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건립 후보지 유치신청은 해당 지역의 총 세대주 60% 이상 찬성으로 지역의 대표자가 할 수 있으며, 해당 읍·면을 통해 오는 12월15일까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발전기금 6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화장시설 부대시설인 식당, 매점, 장례용품 판매점, 카페 등의 운영권 부여, 화장시설 규모에 맞는 기간제근로자 우선 채용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유치지역 해당 읍·면민에 대해서는 화장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서 군은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제9조에 따라 지난 7월 화장시설 후보지 공모 등 건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지역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조직한 후 4차례의 토론과 선진 화장시설 방문견학 등 절차를 거쳐 10월 공고안을 최종 의결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건립 후보지 유치와 관련해 마을 주민총회 개최 시 사전에 해당 읍·면에 통보해 방역조치 및 준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며 “내년 3월까지 건립 후보지 유치신청 마을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 조사, 타당성 용역 후 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