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긴급 성명’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명은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준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위는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고, 모든 정보를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개하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검역 강화 등의 선제 조치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이 확정될 경우 일본산 수입품 불매운동 등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전개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명은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에 열리는 내각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본 측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활용해 방사능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 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본이 실효성 있는 삼중수소 제거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는 학계의 평가가 있어 여전히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