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북부의원 협의회 건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5개 산하기관 이전 결정에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 이전 요구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경기도의회 북부의원 협의회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3개(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기북부 추가 이전을 건의했다.

김미리(민주당·남양주1) 북부의원 협의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사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5개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통해 경기동북부 균형발전에 대한 경기도 집행부의 의지와 노고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서는 300명 이상 근무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을 북부로 이전하는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 기관의 역동적인 역할을 통해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큰 틀에서 본다면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부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북부지역 도의원 43명 의원들은 이같은 내용 서명부를 받아 오늘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유광혁(민주당·동두천1) 의원 역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개 공공기관은 경기도의 주택과 경제, 기업지원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개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과 밀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