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CJ 등 굴지 기업들 관심
72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블릭 골프단지인 인천국제공항 부지 내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이 나온다. 인천공항공사는 9월초 스카이72 골프장 공개경쟁 입찰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일보 8월 11일자 1면 단독, 20일자 8면>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카이72 골프장은 지난 2002년 '인천공항 유휴지 민간투자 개발사업시행자 모집(공고)'을 통해 '클럽 폴라리스㈜(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간투자개발사업에 관한 실시협약에 따라 72홀 골프장 부지(365만㎡) 임대 기간은 '2020년 12월 31일 종료'다.
스카이72 입찰은 골프장 업계에서 초유의 관심사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와 CJ를 비롯해 이도그룹, 조은시스템, 서원(대보건설), 파라다이스. 오렌지, 골프존, 지방골프장 3개사 등 중견 및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입찰은 감사실의 일상감사와 계약방침까지 종료해 최종적으로 입찰을 공고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스카이72 입찰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임대료 최고가격' 경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일정 참가자격을 갖춘 모든 사업자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최고가격' 방식으로 입찰에서 시비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장치(최고가격)를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각에서 “스카이72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등기) 취득 이후 부담하게 되는 종부세 등 세금에 대해 혈세 낭비”로 지적한 것에 대해 “국가 재정의 기본 재원으로 사용되는 세금을 '낭비'라고 말하는 것은 '납세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 골프장은 코스에 따라 임대기간을 각각 다르게 발주한다. 하늘코스 임대 기간은 10년이다. 추가 5년+5년 연장으로 최장 20년간 운영을 보장한다. 오션·레이크·클래식 등 3개 바다코스는 3년이지만 제5활주로 건설 시점까지 1년씩 연장해 사업자 수익성을 보장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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