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역 내 국가하천(한강, 임진강, 공릉천, 문산천)에 있는 배수문 약 86개소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신속한 배수문 작동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수문 개폐를 자동화하는 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하천 담당자 및 지역주민이 경험적으로 수동 조작해 시간적 제약 등의 이유로 적기에 개폐하지 못할 경우 농경지·가옥 등의 침수 피해의 발생 우려가 있었다.

시는 신속히 실시설계를 착수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시에 있는 낡은 배수문 교체를 추가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병준 시 건설과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낡은 배수문을 보수해 집중호우 시 재난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