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270만여명·누적 사망 9만3천여명…186만5천여명은 회복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질 글로부 TV]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0만명을 넘었다. 브라질 570개 도시 98%에 달하는 5442개 도시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보고되는 등 브라질은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5392명 많은 270만78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적게는 4만명대, 많게는 7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088명 많은 9만356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4만80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86만5000여명은 회복됐다.

한편, 보건부는 지난달 말까지 전국 5570개 도시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5442개 도시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128개 도시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말 상파울루시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후 코로나19 피해가 보고된 도시는 지난 4월 말 2천72개, 5월 말 4천74개, 6월 말 5096개에 이어 지난달 말에 5442개로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 3월 중순 상파울루시에서 처음 보고됐고, 지난달 말 현재 1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도시는 3580개(64%)로 파악됐다. 1990개 도시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