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등학교가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서울_인천 권역에 속한 인천고는 1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세번째 경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를 11대 1(7회 콜드게임승)로 물리쳤다.

인천고는 이날 1회초 2점, 3회초 1점, 4회초 1점, 5회초 4점, 7회초 3점을 몰아치며 동산정보산업고를 완파했다. 동산정보산업고는 6회말 1점을 따라잡는데 그쳤다.

이로써 인천고는 3연승(무패)을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권역에 속한 동산고는 11일 같은 곳에서 역시 동산정보산업고를 만나 11대 0(7회 콜드게임승)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산고는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제물포고 후반기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1패를 안고 있던 제물포고는 11일 덕수고에 0대 5로 패한 후 12일 경동고를 9대 5로 꺾어 1승 2패가 됐다.

한편,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는 동산고와 덕수고, 인천고와 충암고가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또 15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제물포고와 동산정보산업고, 동산고와 경동고가 경기를 치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KBSA)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에는 전국에서 총 68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서울_인천 등 9개 권역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서울_인천 권역에는 동산고, 덕수고, 충암고, 인천고, 경동고, 동산정보산업고, 경기상업고, 제물포고 등 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