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과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인천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천시는 9일 KB국민은행, 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 및 무상 제공 ▲사용자 교육 및 회계 업무 지원 ▲국고 지원 시스템과의 연계 ▲어린이집 전용 클린체크카드 사용 등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에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도입한 지역은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인천이 4번째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인천시 어린이집 재정분석 연구'에 착수해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을 결정, 공모를 거쳐 KB국민은행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18억원을 들여 인천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지역 어린이집 1962개(국공립 221, 민간 700, 가정 940, 직장 73, 단체·법인 23, 협동조합 5)은 오는 20일 오픈 예정인 인천형 회계시스템을 이용하려면 KB국민은행 전용카드와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은 “금일 협약 체결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뢰와 협력의 보육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보육의 질을 높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