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는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동두천시 유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정계숙(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은 도 산하 공공기관을 동두천시에 유치해 경기북부 균형발전 도모와 시의 생존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경기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북부권과 접경지역 등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까지 공모계획 수립과 심사위 구성을 완료한 후 7월 이후 공고 및 접수와 심사 선정을 거쳐 배치 시∙군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동두천시는 이들 중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70년간 동두천은 시 면적 절반을 미군에게 내주며 정상적인 경제성장의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현재 주둔 미군 급감으로 지역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공공기관 동두천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