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절차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이행해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25일 고양시와 킨텍스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5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지난 13일 킨텍스를 방문했으나 추가 접촉자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A씨는 자차를 이용해 킨텍스 제2전시장 9B홀에서 열린 킨텍스 프리미엄 펫쇼를 방문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한 시간 반 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킨텍스가 지난 4일부터 전시장 출입구를 최소화해 운영하고 발열체크와 QR코드 등록을 통해 유증상자의 전시장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이행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

킨텍스는 전시장 내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1.5m 거리 두기 바닥 유지선 부착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참관객들을 통제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