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자가격리자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서비스 대상은 코로나19로 우울감, 불안감 등 과도한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확진자, 자가격리자, 격리해제자, 시민 등이다.

이들은 전화와 대면 상담을 통해 재난 심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트레스·우울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전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 의료기관을 연계하거나 전문의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이용하면 24시간 상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자가격리자는 격리 해제 이후 대면 상담을 할 수 있다. 확진자와 가족 등은 국가 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는 감염병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자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부 취약계층은 양주옥정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불안 공포, 무기력 등 다양한 심리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심리 불안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은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