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서고 기후 위기와 생명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생명살림국민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날 새마을운동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정성헌 새마을중앙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중앙회 관계자, 고광만 여주시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여주시 새마을회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살림운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 회장의 주도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 모든 생명이 함께 사는 생명살림운동을 주창한 새마을중앙회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생명살림운동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생명살림운동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새마을중앙회에서 펼치는 교육과 환경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에너지 자립, 자연 친환경 도시,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여주를 만들기 위해 생명살림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시 공직자, 시민단체 지도자, 청소년 등 여주시민들이 생명살림운동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교육하고 유기농 태양광발전소와 양묘장 태양광발전소를 시범적으로 건설해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상수리나무의 10배가 되는 양삼(케나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에너지, 비닐·플라스틱, 수입고기 30%를 줄이는 3감 운동에도 동참한다.

이항진 시장은 “생명을 살리는 길로 가는 것이 코로나19 이후 대전환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생명살림운동에 있어 시가 어느 지역보다도 앞선 지자체가 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정성헌 회장도 “생명 중심의 여주시를 위해 중앙회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